읽기의 기술: 부록

공병우 세벌식 타자기(Brother Valiant)

Kong Byung-woo Three-Set Typewriter (Brother Valiant)

일본 브라더공업에서 1960년대 초에서 70년대 전반까지 생산한 휴대용 영문 타자기 ‘Valiant’ 본체에 공병우식 세벌 자판과 한글 활자를 적용한 수동 타자기다. 초성·중성·종성용 글쇠를 각각 분리하고 이를 차례로 입력해 한 음절을 조합한다. 자소 수가 적어 복잡한 음절별 활자 없이도 한글을 가로로 빠르게 입력할 수 있지만, 받침 유무에 따라 글자 높이가 달라지는 이른바 ‘빨랫줄체’가 나타난다. 이 기종은 1940~1950년대 언더우드가 생산한 초기 공병우 타자기와는 다른 후대의 휴대용 기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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