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 Bongsun (1917–?)
활자체 설계자이자 한글 기계화 연구가다. 1917년에 태어나 1930년경 일본으로 건너가 기독교 포교 활동을 했다. 1943년 신학교에 다니면서 한글 타자기 연구를 시작했다. 1945년 도쿄 시나가와에 장타이프사를 설립해 이원모체를 확대한 한글 활자 원도를 제작하고, 재일 한국인 대상 신문과 출판물에 사용했다. 1953년 회사를 서울로 이전한 뒤 다섯벌식 모아쓰기 타자기, 두벌식 풀어쓰기 전신타자기와 공판타자기 등을 개발했다. 1956년에는 종합타자기와 사진식자기 글자판 배열 특허를 취득했으며, 한글광학전자화연구소를 이끌어 1971년 국내 기술로 사진식자기와 한글 글자판을 개발했다. 1989년에는 『한글 풀어쓰기 교본』을 펴내 풀어쓰기의 원리와 글자꼴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