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ton Matrix-cutting Machine
활자 원도를 축소해 금속활자의 자모(字母)를 만드는 팬터그래프식 조각 기계다. 확대 원도로 제작한 아연판 패턴의 윤곽을 탐색침으로 따라가면, 연결된 조각날이 이를 축소하여 황동 자모에 글자 모양을 새긴다. 축소율을 조절해 하나의 원도에서 여러 크기의 활자용 자모를 제작할 수 있다. 린 보이드 벤턴이 1884년 완성하고 1885년 특허를 받았다. 한국에는 1954년 유엔한국재건단 원조로 도입되어 대한문교서적과 동아출판사 등에 설치되었으며, 수작업 중심의 자모 제작을 기계화하고 최정호 등의 활자 원도 설계가 발전하는 기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