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 Ah Precision Co., Ltd.
‘마라톤’ 브랜드의 한글·영문 타자기를 생산한 한국의 정밀기계 제조사다. 1981년 시판한 마라톤 379는 1969년 과학기술처가 정한 네벌식 표준 자판을 채택한 초기 국산 한글 수동타자기 가운데 하나다. 이후 마라톤 틴즈와 같은 휴대형 제품과 영문 타자기를 제작하며 사무실뿐 아니라 가정과 학습 공간으로 타자기의 사용 범위를 넓혔다. 글쇠를 누르면 활자 막대가 리본을 때려 종이에 글자를 남기는 기계식 구조는 입력과 인쇄가 동시에 일어나는 과정을 눈으로 드러낸다. 동아정공의 제품은 한글 자판의 표준화, 국산 사무기기의 대량생산, 손글씨에서 기계문자로 옮겨 가는 변화를 보여주는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