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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

Hongsungsa

이재철 등이 1974년 설립한 홍성통상에서 출발해 1977년 출판등록을 하고 종합출판사로 전환한 출판사다. 1978년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삶이냐』를 제1권으로 ‘홍성신서’를 시작했으며, ‘홍성정예작가신서’, ‘우리문학 추림’, ‘외국문학 추림’, ‘예술의 세계’, ‘뿌리를 캐는 글들’ 등 13개 시리즈를 통해 인문·사회과학과 문학·예술서를 발간했다. 정병규는 홍성사의 출판 기획과 편집, 북디자인에 참여해 각 총서의 판형·표지·타이포그래피를 체계화했다. 1981년 이청준의 『낮은 데로 임하소서』를 첫 권으로 ‘믿음의 글들’을 시작했으며, 1987년부터 일반 단행본을 정리하고 기독교 출판에 집중했다. 홍성사는 1970~80년대 지적 담론을 총서라는 형식으로 조직하고, 전문 편집자와 북디자이너가 협업하는 단행본 제작체계를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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