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kuk Paper Mfg. Co., Ltd.
인쇄용지 전문 기업이다. 1958년 한국특수제지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되어 1966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1960년 국내 최초로 백상지를 생산하고, 1982년에는 중성 초조 기술을 적용한 중성지를 개발하는 등 한국의 출판·인쇄용지 생산 기반을 넓혔다.
이 회사가 제작한 지견본책은 종이의 품종, 평량, 색, 표면 질감과 인쇄 결과를 실제 견본으로 묶어 보여주는 선택 도구다. 디자이너와 인쇄 실무자는 이를 손으로 넘기고 빛에 비추며 글자와 이미지가 어떤 색과 촉감으로 읽힐지 판단한다. 한국제지와 지견본책은 종이가 단순한 바탕이 아니라 읽기의 대비·촉감·보존성을 결정하는 재료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