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phone Directory** 전화 가입자의 이름·상호·주소와 전화번호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배열한 정기 간행물이다. 한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지역별로 본격 발행되어 가정과 공중전화 부스 등에 보급되었다. 인명편은 성명을 가나다순으로, 상호편과 직업별편은 업종과 명칭을 기준으로 분류했으며, 관공서·주요 기관·우편번호와 전화 이용 안내를 별도 항목으로 구성했다. 책배의 계단식 [[인덱스]], 면 상단의 첫 표제어, 굵은 [[글씨]]와 항목 번호는 독자가 책을 처음부터 읽지 않고 필요한 위치로 곧바로 이동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인덱스가 목적지의 위치를 지시하는 종이책의 탐색 장치라면, 디지털 매체의 [[하이퍼링크]]는 표시된 단어나 이미지를 선택하는 즉시 다른 문서나 정보로 이동시키는 작동 장치다. 전화번호부는 정보를 순차적으로 읽는 책이 아니라 검색·선택·이동하며 읽는 아날로그 데이터베이스로서, 종이 색인에서 검색창과 하이퍼링크로 이어지는 비선형적 읽기의 계보를 보여준다. #출판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