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Jae-joon (1957–)
한글 글꼴 디자이너이자 교육자다. 1957년 제주에서 태어나 1982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1984년 동 대학원에서 「기계화를 위한 한글 디자인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1995년 한글문화원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공병우에게 세벌식 한글의 원리와 기계화 방식을 배웠다. 공병우의 권유로 매킨토시와 폰타스틱을 사용해 디지털 글꼴 제작을 시작했으며, 폰토그라퍼 등의 윤곽선 글꼴 편집 프로그램도 활용했다. 1989년부터 초성·중성·종성을 독립적으로 조합하는 탈네모틀 글꼴 ‘공한체’와 ‘한체’를 개발했다. 공한체는 적은 수의 기본 낱글자를 조합해 현대 한글 11,172자를 표현하도록 설계되어, 탈네모틀 글꼴을 본문에 사용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00년 제1회 우수 한글글꼴상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서 한글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를 가르쳤으며 현재 명예교수다.